신현돈(59) 육군 제1야전군사령관(대장)이 경질됐다.
국방부는 2일 신 사령관이 전역지원서를 제출했으며 정부가 이를 수용해 전역조치 했다고 밝혔다. 신 사령관은 지난 6월 전군 대비태세 강화기간 중 근무지를 이탈해 고향을 방문, 지인들과 술판을 벌이다 적발됐다. 신 사령관은 모교인 청주고등학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안보강연을 한 뒤 고향친구들과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는 육군 22사단 총기난사 사건과 박근혜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으로 군에 특별경계태세가 내려진 시점이었다.
국방부는 신 사령관에게 품위유지의무 위반과 위수지역을 이탈한 혐의를 적용했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