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7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14 AFC U-16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2골을 넣은 장결희와 1골 4도움을 기록한 이승우의 활약으로 시리아에 7-1로 이겼다.
경기 초반 한국은 수비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전반 4분 장결희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한국은 후반 1분 장결희가 얻어낸 PK를 이승우가 성공시켜 2-0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3분 이승우의 스루패스로 장결희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폭격은 계속됐다. 후반 7분 장재원, 11분 박상혁, 14분 이상헌, 17분 이상민이 연속골을 뽑아내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시리아는 후반 16분 알라지의 프리킥 골로 한 골을 성공했지만 추가 골은 뽑아내지 못한 채 7-1로 경기를 마쳤다.
승리를 확신한 최진철 감독은 후반 20분 이승우를 교체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한국은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오는 20일 호주-북한전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