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A조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전반 11분 김승대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해 조 1위를 유지했다. 말레이시아와의 1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둔 한국은 2연승으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적극적인 공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11분 김승대가 올린 공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비를 맞고 선제골로 연결됐다. 하지만 전반 18분 김신욱은 슈팅 상황에서 상대편 수비수와 부딪혀 부상을 당했고 전반 27분 윤일록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각각 이종호와 이용재가 대신해 경기장에 나섰지만 혼란스런 상황 속에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속적인 반격에 나섰지만 후반전 종료 직전 알감디가 퇴장을 당하는 등 경기력 부진으로 패했다.
한국은 21일 오후 5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라오스와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