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44)이 SNS를 통해 길 잃은 개를 주인에게 찾아줬다.
윤종신은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집 앞에 유기견이 있어서 데리고 왔어요. 애교도 많고 이런 애를 누가 버렸대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이어 “저흰 키우기 어려운 상황. 혹시 잃어버린 거면 평창동 98-6 Cafe Lob에 문의해 달라”고 말했다. 인근 카페에 강아지를 맡긴 것이다.
이후 윤종신의 트윗을 본 개 주인은 “우리 집 개가 새벽에 문이 살짝 열려있는 틈으로 도망 나가서 저희도 찾고 있었습니다. 제가 현재 한국에 없어서 정말 많이 걱정 했는데 다행히 우리 집 개를 잘 보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생에게 연락을 받아서 윤종신 씨 글을 보게 됐습니다”라고 밝혔다.
몇 시간 후 윤종신은 개 주인을 찾았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안심케 했다. 그는 “그 녀석 목에 칩이 있어서 주인을 찾을 수 있었다”며 “주인의 품으로 갔어요. 이제 마음이 편하네요”라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SNS 활용의 좋은 예”라며 반색했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