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에나벨 앰브로스(33)가 한국의 비싼 물가에 대해 언급했다.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16일 ‘한국말 잘하는 글로벌 아줌마들’ 특집으로 영국 에나벨, 러시아 이나, 루마니아 제니, 스리랑카 이레샤, 방글라데시 아키가 출연했다.
방송에서 여유만만 MC들은 “한국에서 살림하기에 힘든 점이 있느냐”고 묻자 출연자들은 입을 모아 “물가가 비싸다”고 대답했다. 에나벨은 “특히 산후조리원 가격이 너무 비싸다”며 “내 생각에는 영국 비행기 값보다 한국의 산후조리원 비용이 더 비싸다”고 말했다. 이에 루마니아에서 온 제니는 “루마니아에서는 아기를 낳고 병원에 돈을 안 낸다. 오히려 병원에서 돈을 받는다. 병원비가 다 공짜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3월 당시 민주당은 당 정책위원회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 557곳 산후조리원의 평균 이용 요금은 2주 기준으로 일반실 약 200만원, 특실은 약 30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