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광기(45)가 아내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한 일화를 공개했다.
이광기는 18일에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에 출연해 가장의 처세술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식당 관리를 아내가 하다 보니 아내가 많이 지쳐있었다”며 “자선 행사차 명품관에 갔는데 가방 하나가 눈에 꽂혔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아내에게 선물을 한 번도 안 해줬더라. 그래서 아내를 데려갔고 아내의 들뜬 모습에 마음이 짠했다”고 밝혔다.
이광기는 “우리 아내가 오랜만에 명품 가방을 보니까 설레기도 하면서 두 가방 사이에서 고민하더라. 아내가 10대 소녀 같았다”고 고백했다. 또 “돈이 많이 나갔다. 많이 나갔는데 돈을 떠나서 십여 년간 조력자 역할을 충실히 해줬다. 그 보답으로 거기에 있는 걸 다 사주고 싶더라”고 덧붙여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광기를 비롯해 배우 이한위(53) 최재원(44) 강성진(43) 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