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영희(46)가 특이한 자기소개로 이목을 끌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는 ‘왔다! 장보리 존재 갑(甲) 그녀들’ 특집으로 꾸며져 황영희와 아역 김지영(9)이 출연했다.
황영희는 “드라마에서 도씨 역을 맡아 연기한 황영희다”라며 “나이는 46세”라고 공개했다. 이어 “‘엄정화와 동갑이냐’는 댓글을 본 적이 있다. 사람들이 날 50대 중반까지 본다. 내가 사실 결혼을 못 했다. 연극만 해서 남편도 없고 자식도 없고 돈도 없다. 그래도 의리는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방송에서 “첫 직업은 호텔리어였다”라며 “연극을 하면서 건강식품도 팔고 부동산 일도 하고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황영희는 극단 생활을 하다 2008년 MBC ‘베토벤 바이러스’로 드라마에 데뷔했다. 이어 ‘내 마음이 들리니’ ‘세 남자’ ‘제왕의 딸 수백향’ 등에 출연했으며 영화 ‘마더’ ‘수상한 그녀’ ‘들개들’ 등에서 열연했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