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영남(69)이 결혼 욕심을 드러냈다.
조영남은 28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 방송인 이상벽(67)과 함께 찾아온 가수 윤형주(66) 김세환(66)에게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조영남은 “윤형주가 대상포진에 걸렸다고 했을 때 이상한 소리인 줄 알고 무심코 넘겼다. 그런데 ‘옷을 벗었더니 살이 까맣다더라’”며 “내 주변에서 네 번째로 유명을 달리할 사람이지 않을까 씁쓸해졌다”고 밝혔다. 이에 윤형주는 “그때 조영남에게 ‘형은 왜 안 죽어?’하고 물었다. 그랬더니 ‘할 일이 있다’더라. ‘결혼을 한 번 더해야 한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조영남은 “내가 결혼을 두 번 하지 않았냐. 삼세번은 채워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영남은 1975년 배우 윤여정(67)과 미국 시카고에서 결혼했으나 13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1995년 18살 연하 백모씨와 재혼하고 딸 은지씨를 입양해 새로운 가정을 꾸렸지만 다시 이혼했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