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군 당국은 이날 “남와지리스탄 부족지역에서 성공적인 작전을 통해 알카에다 지도자 아드난 엘 슈크리주마흐(39)와 다른 알카에다 추정 대원 2명을 사살했다”며 “그는 미국에서 수배자로 올라와 있는 인물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파키스탄군에 따르면 북와지리스탄에 머물던 슈크리주마흐는 6월부터 시작된 군 작전을 피해 최근 남와지리스탄으로 은신처를 옮겼으며 숨질 당시에는 건물 안에 숨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슈크리주마흐는 알카에다의 각종 작전을 주도해 온 인물이다. 지난 2009년 뉴욕 지하철에 사제폭탄 테러 감행을 지시한 전력도 있다. 이에 미 연방수사국(FBI)은 슈크리주마흐를 1급 수배자로 올리고 현상금 500만 달러를 내걸었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