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현(34)이 박원숙(65)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정현은 30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주말드라마 ‘떴다! 패밀리’ 제작발표회에서 “촬영한 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 친엄마처럼 느껴진다”며 “밤을 새서 드라마 촬영을 진행했다. 고성을 지르는 장면에서 박원숙 선생님이 잠시 쓰러졌다.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응급차가 왔다. 정말 놀랐다. 다행히 박 선생님이 바로 회복해 촬영장으로 복귀했다. 그 뒤에도 현장 분위기를 즐겁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설명했다.
박원숙에 대한 진이한의 생각도 이정현과 같았다. 진이한은 “어머니와 정말 닮았다. 감성이 풍부하고 소녀와 같다. 사랑하는 선배들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떴다! 패밀리’는 가족을 버리고 떠났다가 200억원의 유산들 들고 돌아온 할머니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다. 유산 쟁탈전을 통해 가족의 화해와 성장을 들여다보는 휴먼 드라마다.
SBS ‘순결한 당신’ ‘부탁해요 캡틴’ 등을 연출한 주동민 감독과 JTBC 드라마 ‘불후의 명작’을 집필한 김신혜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배우 이정현, 진이한, 오상진, 박원숙, 이휘향, 박준규 등이 출연한다. 내년 1월 3일 오후 8시45분 첫 방송 된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