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진 사무장 병가, ‘대한항공’ “스케줄 탓 아냐” 부인

박창진 사무장 병가, ‘대한항공’ “스케줄 탓 아냐” 부인

기사승인 2015-02-08 23:39:55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이 또 다시 병가를 냈다.

대한항공은 8일 박 사무장이 지난 6일 병원 진단서를 제출하고 병가를 신청해 승인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측은 “박 사무장이 빠른 시간 내에 병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하기를 기대하고 있고 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박 사무장이 업무에 복귀하면 남아 있는 2월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언론에 잘못 알려진 바와 달리 박 사무장의 2월 일정은 절대 가혹한 스케줄이 아니다. 승무원 일정은 전체 6000명이 넘는 승무원을 대상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 동일한 근무시간 수준으로 자동 편성되기 때문에 따라서 인위적인 가혹한 스케줄은 발생할 수 없다. 박 사무장의 2월 비행시간은 79시간으로 대한항공 승무원 팀장 평균 79.5시간과 비교하면 아무런 차이가 없다. 지난해 박 사무장의 월평균 비행시간은 85시간으로 올해 2월보다 많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대한항공 측은 “일례로 지난해 7월 일정을 보면 총 비행시간이 79시간으로, 단거리 6회 및 국내선 2회 비행을 근무해 올 2월과 거의 동일한 근무 패턴을 부여받은 바 있다”며 “박 사무장은 2월에 휴일 일수 8일, 국내선 비행 2회 등 타 객실 팀장들과 유사한 수준으로 일정을 부여받았다”고 전했다.

또 “박 사무장이 복직해서 근무한 2월 1일부터 5일까지의 120시간 동안 박 사무장의 비행시간은 21시간 5분이다. 타 승무원들과 비교해 볼 때 특이한 일정이 결코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min@kmib.co.kr
민수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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