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추모공연 공동 주관사, 신해철 측 맞고소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나’

故 신해철 추모공연 공동 주관사, 신해철 측 맞고소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나’

기사승인 2015-02-11 05:00:55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그룹 넥스트 유나이티드 공연 수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하나린 엔터테인먼트가 고(故) 신해철 소속사와 공동주관사 메르센을 맞고소했다.

하나린 엔터테인먼트는 10일 “신해철 추모공연인 ‘2014 넥스트 콘서트’ 횡령 논란과 관련해 9일 신해철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Y대표와 메르센 K대표, H실장을 상대로 명예훼손과 공갈, 주거침입, 강요 등의 혐의로 동대문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KCA엔터테인먼트와 메르센은 전혀 사실과 다른 허위 주장으로 다시 한 번 고인과 유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있다. 처음부터 대관료를 지불할 능력조차 없었다는 메르센의 주장은 모두 사실무근이다”고 전했다.

하나린 엔터테인먼트는 “좋은 취지의 행사에 공동주관사로 참여했으나 정상적인 정산절차를 모두 무시한 채 협박으로 일방적인 지급만을 강요하고 거짓으로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메르센은 지난달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 체육관에서 진행됐던 ‘고(故) 신해철 추모’ 넥스트(N.EX.T) 유나이티드 콘서트를 공동 주관했던 하나린 엔터테인먼트 민 모 대표를 상대로 지난 29일 서울북부지검에 횡령 및 사기 혐의로 형사 고소하고 서울북부지방법원에 지급명령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min@kmib.co.kr
민수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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