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가수 김흥국이 기러기 아빠의 고충을 토로했다.
김흥국은 10일 방송된 KBS 2TV ‘아침’에 출연했다. “그는 6개월이면 될 줄 알았던 기러기아빠 생활이 벌써 12년째”라며 “설을 앞두고 더욱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크다. ‘불타는 금요일’이 대박 나서 올가을에는 꼭 가족들과 함께 지내길 빈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와 아이들이 처음 미국으로 갈 당시 나도 함께 간다는 생각을 했는데 벌어놓은 수입이 순식간에 없어졌다. 결국 다시 돈을 벌기 위해 귀국해 홀로 지낼 수밖에 없었다. 혼자 밥 먹고 설거지할 때는 외로움이 더 크다”고 말했다.
김흥국은 “이번 30주년 기념 신곡도 ‘불타는 금요일’ ‘세상이 나를’ 두 곡이다. 이젠 이 두 노래가 ‘제2의 호랑나비’와 ‘59년 왕십리’가 돼 인생 후반부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한다”고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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