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본인이 운영하는 베이커리와 관련해 여러 논란에 휩싸인 그룹 쥬얼리 출신 가수 조민아(30)가 사과문을 올렸다.
조민아는 지난 18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어떻게 글을 시작해야 할지. 쓰다 지우다 쓰다 지우다 반복하다가 조심스레 써내려간다”며 “먼저 걱정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 그리고 저보다 많이 아파하고 울었던 제 가족들과 지인들께는 미안한 마음뿐이다. 지난 한 달이 너무나 길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주여신 조민아 베이커리’라는 상호의 홈 베이킹 스튜디오 디저트 카페를 오픈하고 2주도 안 되어 사건이 터졌고 오해를 샀던 부분이 있어 수없이 많은 신고가 들어왔었다. 오해를 불러일으킨 부분에 있어서 제가 부족한 부분도 있었고 속상하고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말했다.
조민아는 “지난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관련 기관 분들께서 추운 날씨에도 여러 번 방문하셔서 신고받은 부분에 대해서 조사를 하셨다”며 “이후 모든 기관에서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받아 무거웠던 마음의 짐을 조금은 덜었다. 저를 믿어주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이런 결과를 말씀드릴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전했다.
또 “곁에서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과의 소중한 소통의 공간으로 만든 곳이고 믿어주시는 감사한 마음을 져버릴 수 없어 매장을 닫지 않았다. 다시 블로그도 열었다”고 설명했다.
조민아는 “한결같이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 진심으로 감사하다. 늘 노력하고 더 많이 배우면서 성장하는 조민아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민아는 고가의 가격 책정, 위생, 팬심 이용 등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지난 1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제 의견 들어보지도 않으시고 ‘위생이 문제다’ ‘네일아트 하고 작업하느냐’ ‘위생모 착용 안 하느냐’고 하시는 점들 너무 속상하고 억울해서 이렇게 글 올린다”고 해명했으나 네티즌들의 의혹은 계속됐다. 조민아는 블로그에 ‘유기농 빵’ 관련 포스팅으로 농림수산식품부의 행정지도 처분을 받기도 했다.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