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배우 고아성(22)이 출산 장면 촬영 시 겪었던 일화를 털어놨다.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23일 SBS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고아성은 “출산 장면은 드라마 속에서 봤던 게 전부였다. 실제로 출산하는 모습을 본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기를 위해 동영상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출산 영상을 전부 찾아봤다. 그동안 드라마에서 봤던 출산 영상은 비현실적이라고 느꼈다. 감독님이 요구하시는 것처럼 굉장히 현실적으로 찍었다”고 말했다.
고아성은 “실제 가정 분만 전문가 선생님이 오셔서 지도해 주셨다. 촬영할 때 부끄럽기도 했지만 진짜처럼 해야 스스로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장면을 보며 출산을 해봤던 여자 스태프들이 당시가 생각난다며 많이 울었다”고 전했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그린 드라마다. ‘장미와 콩나물’ ‘현정아 사랑해’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밀회’를 연출한 안판석 감독과 ‘신데렐라’ ‘장미와 콩나물’ ‘변호사들’ ‘아내의 자격’ ‘밀회’를 집필한 정성주 작가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배우 유준상, 유호정, 장현성, 고아성, 이준, 백지연 등이 출연한다.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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