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EEZ서 선박 화재…선원 16명 전원 구조, 3명 화상

일본 EEZ서 선박 화재…선원 16명 전원 구조, 3명 화상

기사승인 2015-03-14 13:36:55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을 항해하던 화학물질 운반선에 불이 났다.

14일 부산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7분 일본 EEZ 10마일 해상(부산 북동쪽 80마일)에서 화학물질 운반선 S호(2천243t·파나마 국적·승선원 16명)에서 불이 났다고 선장이 부산해양서에 알렸다.

부산해양서는 인근 해역에 있던 경비함정을 보내 배 앞쪽에 대피해있던 선원들에게 퇴선 명령을 내렸고 9시 40분 바다로 탈출한 선원을 모두 구조했다. 이중 3항사인 인도네시아 선원 J(29)씨 등 선원 3명은 손과 얼굴에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선박에는 한국인 3명, 인도네시아 선원 13명이 타고 있었다.

부산해양서는 S호에 실려 있던 질산과 황산이 기관실 안으로 흘러들어 물과 급격하게 반응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min@kmib.co.kr
민수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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