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졸음운전으로 환경미화원을 치고 달아난 40대가 검거됐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19일 졸음운전으로 도로에서 환경미화원을 치고 달아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차량)로 최모(4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최씨는 지난 14일 오전 1시쯤 자신의 인피니티 승용차로, 남양주시 한 도로에서 쓰레기를 수거해 차량에 실으려던 환경미화원 고모(38)씨와 청소차량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고씨는 무릎 골절 등의 중상을 입었다.
사고 뒤 인터넷상에서 새벽 시간 근무 중 사고를 당한 고씨의 사연이 알려지며 ‘제2의 크림빵 뺑소니’라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졸음운전을 했는데 사람을 치게 된 사실이 무서워 그랬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