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0일 북한이 재외공관 부임 후 3년이 지난 자국 외교관들에게 차례로 귀국 명령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중남미의 북한 외교 소식통 등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외국 생활을 선호하며 귀임을 꺼리는 북한 외교관이 인사에 영향을 행사하는 노동당이나 외무성 관리에게 잘 보이려고 선물 공세를 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한 외교관들이 자녀 교육을 포함한 생활환경, 의료 등 면에서 본부 근무보다 외국 생활이 낫기 때문에 귀임을 꺼리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요미우리의 취재에 응한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번 귀국 명령이 ‘김정은 체제’를 강화하려는 작업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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