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김영자 화백 후원회에 따르면 최근 목포의 한 호텔에 걸린 김 화백 작품 10점이 가짜로 판명됐다.
호텔에 작품을 제공한 당사자를 추적해 확인한 결과 소장한 작품 26점도 모두 가짜로 드러났으며 이미 5점은 팔려나갔다고 후원회는 설명했다.
이들 작품은 김 화백이 직접 확인하고 가짜로 판명했다. 위작은 농악 크로키, 풍경, 승무 등이다.
후원회는 “김 화백이 사용하지 않은 물감을 사용하고 조잡하다”며 24일 그림 소장자를 검찰에 고소할 예정이다.
위작 소장자는 20여 년 전부터 김 화백의 작품을 모아왔다는 말을 했다고 후원회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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