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4시쯤 경북 영덕군 지품면의 한 주택에서 A(47)씨 남매 등 일가친척 9명이 아궁이에 장작불을 지피고 자다가 가스에 중독됐다.
사고는 A씨 남매가 가족과 함께 입원 중인 아버지를 병문안하고 비어 있던 아버지 집에서 잠을 자던 중 일어났다. 이들은 119구급대에 의해 포항 선린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아궁이에서 샌 가스가 방바닥의 갈라진 틈을 통해 방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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