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교육감 “학생들 결정장애 앓고 있다” 쓴소리

조희연 교육감 “학생들 결정장애 앓고 있다” 쓴소리

기사승인 2015-04-29 16:44:55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학생들이 일종의 결정장애를 앓고 있다”며 쓴소리를 했다.

조 교육감은 29일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네트워크가 공동개최한 ‘행복교육 현장 토론회’에 참석해 “우리 학생들은 스스로 자기문제를 고민·판단·결정하고 결과에 책임지는 시민적 주체로서의 훈련이 되지 않고 있다”며 “이런 관점에서 서울교육청이 여러 노력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조직개편에서 ‘민주시민교육과’를 신설했다. 아울러 학생 자치활동에서 교육청이 예산을 지원해 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사업을 집행하는 ‘학생참여예산제’도 도입, 시행하고 있다.

이른바 ‘교복 입은 시민’ 프로젝트로, 학생들에게 민주적 의사결정을 체험토록 해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양성한다는 것이 그 취지다.

조 교육감은 이런 내용을 소개하며 “시대가 요구받는 전반적인 교육개혁의 방향과 연결돼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학교가 대학입시 중심으로 움직이다 보니 학생 자치활동은 매우 사치스러운 일로 인식되고 있다”며 “학생을 교복 입은 시민으로 대우하고 정당한 시민교육을 할 때 우리 교육이 바로 선다”고 강조했다.
min@kmib.co.kr



[쿠키영상] ㅋㅋ ’밀림의 왕, 맞아?’ 먹이 욕심내다 먹이통에 머리가 끼어버린 사자

[쿠키영상] ‘얼마나 피곤했으면... ㅠㅠ’ 폭풍 수면 강아지

[쿠키영상] ""내 농장에서 썩 꺼져!"" 사생활을 침해한 드론의 끔찍한 최후

민수미 기자 기자
min@kmib.co.kr
민수미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