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13일 어린이를 보호할 의무를 위반해 원생이 차량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중과실치사 등)로 태권도장 원장 김모(37)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30일 오후 5시50분 용인시 기흥구 중동 국민연금관리공단 앞길에서 김씨가 몰던 태권도장 스타렉스 통학버스 차량의 운전석 쪽 뒷문 사이로 양모(6)양이 추락했다.
김씨는 차 문밖으로 떨어진 양양이 머리에 피를 흘리는 상황인데도 양양을 차에 태우고 병원이 아닌 태권도장으로 향했다. 원생들을 먼저 내려주기 위해서였다.
양양은 결국 두개골 골절로 숨졌다.
경찰은 지난달 초 원장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고 피의자가 피해자와의 합의를 원하는 점” 등을 근거로 기각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의 중대성, 유족이 피의자의 강력한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을 고려해 김씨에 대해 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min@kmib.co.kr
[쿠키영상] '김정은, 사형방법계의 스티브 잡스다' 北 군 서열 2위 현영철 숙청 방법 보니...고사포란?
[쿠키영상] “세포 뒤져 혈관 찾는다” 몸속으로 파고드는 모기의 주둥이
[쿠키영상] '사람이야? 곰이야?' 거의 인간이 된 이족 보행 곰 발견!...두 발로 걷게 된 사연 안타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