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 돈 더 필요한가?” 이재명 성남시장, 유승준 공개 비판

“한국인들 돈 더 필요한가?” 이재명 성남시장, 유승준 공개 비판

기사승인 2015-05-15 13:23:56
"이재명 성남시장 페이스북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가수 겸 배우 스티브 유(유승준)에게 일침을 던졌다.

이 시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의무를 피하기 위해 조국을 버린 자, 이제 와서 무슨 할 말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유승준씨, 그대보다 훨씬 어려운 삶을 사는 대한의 젊은이들이 병역의무를 이행하다가 오늘도 총기사고로 죽어가는 엄혹한 나라 대한민국에 돌아오고 싶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한국인들 주머니의 돈이 더 필요합니까? 아니면 갑자기 애국심이 충만해지셨습니까? 대한민국의 언어로 노래하며 대한국민으로서의 온갖 혜택과 이익은 누리다가 막상 국민의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시점에서 그걸 피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버리고 외국인의 길을 선택한 그대”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왜 우리가 한국인과 닮았다는 이유만으로 외국인인 그대에게 또다시 특혜를 주고 상대적 박탈감에 상처받아야 하는가요?”라며 “이제 그만 그대의 조국에 충실하고 배반하고 버린 대한민국은 잊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시장의 글은 네티즌들의 지지를 얻으며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스티브 유는 지난 2002년 병역 기피로 입국금지를 당한 뒤 중화권에서 배우로 활동해왔다. 그는 최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이제 와서 감히 여러분 앞에 다시 서려 한다. 진실만을 말하겠다. 너무 늦어서,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서 정말 죄송하다”며 오는 5월19일 저녁 10시30분 인터넷 방송을 통한 심경발표를 예고했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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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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