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장거리 손님을 가장해 택시에 올라탄 후 강도로 돌변한 10대들이 검거됐다.
경남 산청경찰서는 18일 택시 운전기사를 위협해 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강모(19) 씨 등 10대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고교 동기인 이들은 지난 17일 자정쯤 산청군 단성면 대전통영고속도로 단성IC 부근에서 자신들이 탄 택시기사 이모(52)씨의 목을 조른 후 현금 3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날 밤 10시쯤 전북 군산시 수정동에서 “울산으로 가자”며 이씨의 택시를 탄 강 군 일행은 단성IC 인근에서 “소변이 급하다”며 택시를 정차시킨 후 범행을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단성IC주변 숙박업소에 투숙해 있던 이들을 모두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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