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히 가세요” 치매 노모 베개로 얼굴 눌러 살해 한 아들 자수

“편히 가세요” 치매 노모 베개로 얼굴 눌러 살해 한 아들 자수

기사승인 2015-06-08 17:49:55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치매를 앓고 있던 어머니를 살해한 아들이 경찰에 자수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8일 치매를 앓는 어머니 얼굴을 베개로 눌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아들 K(53)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K씨는 이날 오후 1시47분 대구시내 자기 집 안방에서 어머니(79)씨를 베개로 얼굴을 눌러 질식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K씨는 범행 뒤 오후 1시47분쯤 경찰에 직접 전화해 “내가 어머니를 죽였다”고 신고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아침에 어머니가 부엌에서 넘어지는 것을 보고 더 이상 삶은 무의미하다고 봤다”며 “대화를 나누다가 편히 주무시라고 한 뒤 숨지게 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집에는 아버지(86)가 있었으나 귀가 어두워 사건 발생을 알아채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K씨 어머니는 5년 전부터 치매를 앓았으나 집안 경제사정이 어려워 제대로 치료를 받지는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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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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