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취업난이 심각한 가운데 서울시중부여성발전센터가 무료국비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고용노동부와 마포구의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사회적경제 실무전문가 양성사업’과 ‘전자출판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과정을 마련한 것.
이번 교육과정은 교육비 전액이 국비로 지원돼 양질의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수료 후 취업지원까지 받을 수 있어 경력단절 여성, 취업 준비생 등에게 취업을 위한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중 사회적경제 실무전문가 양성사업은 전산회계 2급 자격증의 취득 준비를 도와 경리회계 분야의 실무를 익힐 수 있다. 사회적경제(social economy)란 구성원이나 공공을 위한 목표, 민주적인 의사결정과정, 수익 배분에 있어 자본보다 사람을 중시하는 원칙을 따르는 사회적 기업(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상호공제조합, 민간단체 등)에 의해 수행되는 경제활동을 말한다.
사회적경제 실무전문가 양성사업 교육생들은 사업계획서 작성과 조직 홍보, 영업 등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교육을 진행해 공공의 성격을 띤 조직의 행정 실무를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다. 해당 분야는 회계자격증 취득 및 사무행정 실무 습득을 원하는 미취업자라면 지원할 수 있다. 교육기간은 6월24일부터 9월8일까지고, 주 5일 오후 2~6시까지 4시간씩 교육한다.
전자출판 전문가 양성과정은 1인 출판 전자책 콘텐츠 기획 개발 및 전자책 디자인 편집 분야를 교육하고, 취업과 창업을 함께 지원한다.
이번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 사업 교육생은 현재 모집 중으로 서류전형과 면접 과정을 통해 교육생을 선발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중부여성발전센터 홈페이지(http://jungbu.seoulwomen.or.kr)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2-719-6307)로 문의할 수 있다.
서울시중부여성발전센터 관계자는 “취업 시장이 침체되면서 취업으로 연계할 수 있는 전문교육이 절실한 상황”이라면서 “이번 교육과정은 취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만 있다면 직업상담사와 취업상담을 통해 일자리 알선 등의 취업지원을 받을 수 있고, 교육 중에도 취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중부여성발전센터는 98기 교육과정 수강신청을 진행하고 있다. 98기 교육과정은 평균 3개월 동안 진행되고, 정보화, 회계사무, 강사양성, 피부미용, 취·창업공예, 의상, 조리, 몸건강, 외국어, 직업기초(갖춤교육) 총 10개 분야의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