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은 25일 2007년 나고야에서 공범 2명과 함께 여성 한 명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은 간다 쓰카사(44·당시 신문판매원)에 대해 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간다는 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만난 공범들과 함께 피해자를 잔혹하게 살해한 것으로 드러나 법원에서 극형을 선고받았다.
일본에서 사형이 집행되기는 작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아베 신조 총리가 두번째로 집권한 이래로는 12번째 사형집행에 해당한다.
가미카와 요코 법무상은 이날 교수형이 집행된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매우 신중히 고려한 끝에 사형집행 명령을 내렸다”면서 “간다가 저지른 범행은 매우 잔혹하고 유가족에게 큰 고통을 안겼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가미카와 법무상이 사형 명령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 일본지부는 이번 사형 집행을 강력 비판하면서 일본 정부가 사형제 폐지 논의를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앰네스티 일본지부는 2007년 9월까지 1년간 이어진 아베 총리의 첫번째 집권기간에 사형된 10명을 포함하면 아베의 첫번째 집권 아래 사형이 집행된 건수는 22건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사형수만 129명에 달하는 일본은 미국과 함께 사형을 집행하는 극소수 선진국들 가운데 하나다.
min@kmib.co.kr
[쿠키영상] “가슴 보여줄게~ 밥값 퉁 치자!” 황당 여성
[쿠키영상] 중국 밤하늘에 등장한 ‘우는 아기들’의 정체는?
[쿠키영상] "살랑살랑~"…고양이 앞에서 낚시대를 흔드는 건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