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인해 ‘코호트 격리’(환자 발생 병동을 의료진과 함께 폐쇄해 운영)를 한 강릉의료원에 의료진이 긴급 투입됐다.
강원도 메르스비상방역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29일 코호트 격리한 강릉의료원에 의료진 21명을 긴급 투입했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병원과 국군수도통합병원에서 신장내과 전문의 각각 1명을 지원받아 투입했으며 강원대학교병원과 강릉동인병원 각각 3명, 서울대학교병원 1명 등 다른 지역 병원 등에서 간호사 19명을 지원받았다.
강릉의료원은 지난 24일 간호사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의료진 등 144명 중 75명이 격리병동과 자가에 격리돼 가용인력이 69명에 불과했다.
특히 투석환자 36명 중 24명이 격리 병상에 입원하고 12명이 통원치료를 함에 따라 투석환자 감염우려 최소화를 위해 전문인력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투석환자 중 의심증상으로 음압병실에 격리한 3명은 음성판정을 받은 가운데 호전돼 안정상태이다.
또 지난 27일 의심 증상자 55명에 대한 1·2차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며, 28일 69명도 1차 음성이 나온 가운데 2차 검사를 진행 중이다.
도내에서는 현재 확진 환자 2명을 포함해 29명이 입원 치료 중이고 159명이 자가 격리되는 등 188명이 격리상태이다.
3명이 격리에서 해제돼 격리해제자는 245명으로 늘었다. 확진 환자 5명 중 3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도내 5번째 확진 환자와 관련한 격리자들은 대부분 지난 22일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잠복기(14일)가 지나는 다음 달 6일을 기점으로 모두 해제돼 이번 주가 마지막 고비가 될 전망이다.
대책본부는 강릉의료원 등에 레벨 D 개인보호구 744세트를 배부하고, 자가 격리자 135가구 360명에게 긴급생계비 1억822만5000원을 지원했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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