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어야 산다’ 패션-뷰티업계, 콜라보레이션 활발

‘눈에 띄어야 산다’ 패션-뷰티업계, 콜라보레이션 활발

기사승인 2015-07-04 03:30:57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불황에 메르스 사태까지 겹쳐 시름을 앓고 있는 유통업계가 콜라보레이션(협업)을 통해 소비자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LF의 여성복브랜드 ‘질바이질스튜어트’는 최근 드림웍스 클래식의 ‘올리비아’ 캐릭터와 콜라보한 제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새로운 캐릭터가 가미된 이 제품은 소비자 사이에 입소문이 나 ‘올리비아 콜라보레이션 데님 점프 수트의 경우 6월초 출시 이후 1주일도 지나지 않아 추가 주문에 들어갔다.

제일모직 의류브랜드 빈폴은 뉴욕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카초 팔콘 및 디자이너 에릭 홀브리치와 손잡고 디자인 콜라보 제품을 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출시 일주일 만에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브랜드 아디다스도 유명 팝스타 칸예웨스트와 진행한 두 번째 콜라보인 힙합 스타일의 ‘이지부스트’ 운동화 시리즈를 내놓아 출시 하루 만에 모두 판매됐다. 운동화브랜드 반스도 일본인 아티스트 타카시 무라카미와 콜라보한 스마일 패턴 운동화를 내놓았는데 당일 판매 완료됐다. 두 제품 모두 매장 앞에 소비자들이 줄을 서서 구매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뷰티업계도 콜라보레이션이 활발하다. 에이블씨엔씨의 미샤는 매직쿠션에 플라이셔 스튜디오의 ‘베티붑’ 이미지를 콜라보한 ‘매직쿠션 베티붑 에디션’을 6월 초 출시했다. 당초 제조물량이 한 달 정도 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2주만에 완판됐다.


비오템은 ‘아쿠아틱 C.C.바이올렛’에 플라워 일러스트로 유명한 미국 디자이너 ‘엘레나 제임스’와의 콜라보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마몽드는 만발한 꽃의 패턴을 브랜드 이미지로 하는 마리몬드와 함께 ‘커버 파우더 쿠션-복숭아꽃 에디션’을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H&M 등 해외 브랜드들이 콜라보레이션의 개념을 국내에 들여온 가운데 다채로운 콜라보 프로젝트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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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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