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서 70대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감염자 사망

양산서 70대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감염자 사망

기사승인 2015-07-07 15:13:55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경남 양산에서 발생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양성 환자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양산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SFTS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은 A(77·여·양산시 상북면)씨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지난 6일 오전 10시30분 숨졌다.

A씨는 같은 달 13일 발열, 두통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SFTS 의심환자로 분류된 이후 병원 자체 검사, 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

A씨는 같은 달 6일 상북면에 있는 자신의 밭에서 일하다가 진드기에 팔을 물린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SFTS 사망자는 제주, 경남 고성, 경기, 양산 등지서 총 4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70, 80대의 고령이었다. 확진 환자는 이들을 포함, 총 17명이다.

SFTS는 야생진드기의 일종인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이다.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면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감기 증상과 비슷하게 열이 나거나 38도 이상의 고열,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다. 증세가 심해지면 근육통,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을 동반하다가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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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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