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 먹이로 살아있는 토끼 준 남성 고발 당해…

악어 먹이로 살아있는 토끼 준 남성 고발 당해…

기사승인 2015-07-15 05:09:55
ⓒAFP BBNews=News1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악어 먹이로 살아있는 토끼를 준 네티즌이 고발당했다.

동물보호단체 ‘케어’는 14일 살아있는 동물을 애완용 악어에게 먹인 김모씨를 동물보호법·야생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케어에 따르면 김씨는 페이스북에 개설된 ‘파충류 그룹’ 게시판에 자신이 키우는 길이 약 1m짜리 샴악어에게 토끼와 기니피그 등을 산채로 줘 잡아먹게 하는 장면을 찍은 동영상을 올렸다.

현행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은 동물의 습성 및 생태환경 등 부득이한 사유가 없음에도 동물을 다른 동물의 먹이로 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김씨는 애견 가게에서 고양이를 산 뒤 사진을 찍어 “며칠 뒤 악어에게 먹이로 주겠다”는 식의 ‘피딩 예고글’도 함께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케어는 “김씨가 기르는 샴악어는 국제멸종위기종 1급으로, 개인이 판매하거나 소유할 수 없는 동물”이라며 “환경부에 멸종위기종에 대한 보호 요청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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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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