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CEO에는 대주주 일가도 포함됐다.
이어 한양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등이 상위에 랭크됐고 지방대에서는 부산대와 영남대가 '톱10'에 들었다.
1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500대 기업 CEO 중 이달 3일 기준으로 출신학교가 확인된 586명의 이력을 전수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SKY 출신은 49.7%인 291명으로 집계됐다. 서울대가 155명(26.5%)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 80명(13.7%), 연세대 56명(9.6%), 한양대 29명(4.9%), 성균관대 26명(4.4%) 순으로 톱5를 형성했다.
이어 한국외대가 18명(3.1%), 서강대 15명(2.6%), 건국대 13명(2.2%)이었고 지방대 중에는 부산대와 영남대가 둘 다 12명(2.0%)으로 10위 안에 들었다.
전공별로는 경제·경영·무역학과 출신이 575명 중 218명(37.2%)으로 가장 많았고 공학은 163명(27.8%)으로 두 번째였다. 이어 인문학·사회과학이 각각 45명(7.7%)이고 자연과학 35명(6.0%), 법학 33명(5.6%), 농축산학 10명(1.7%) 순이다.
500대 기업 CEO를 가장 많이 배출한 단일 학과는 고려대 경영학과로 총 32명이다. 서울대 경영학과는 24명으로 2위, 연세대 경영학과는 14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대 법학과(12명) 4위, 고려대 법학과와 서울대 경제학과(9명)가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서울대 조선공학과와 화학공학과가 각각 8명으로 공동 7위에 랭크됐다. 서울대 금속공학과와 전기공학과, 고려대 경제학과, 서강대 경영학과, 성균관대 경제학과가 각각 7명씩으로 공동 9위에 올랐다.
고등학교는 출신이 확인된 전체 504명 중 경기고가 43명(8.5%)으로 가장 많았다. 여기에 경복고 29명(5.8%), 서울고 22명(4.4%)을 합칠 경우 이들 3대 명문고교 출신이 18.7%에 이른다.
눈길을 끈 것은 4위에 오른 대전고로 15명(3.0%)의 CEO를 배출해 지방 고등학교 중 1위를 차지했다. 경북고와 부산고는 각각 13명(2.6%)으로 공동 5위였고 경남고 12명(2.4%), 보성고·중앙고 9명(1.8%), 신일고 8명(1.6%) 순으로 많았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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