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통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통영시내 모 고교 정문에서 교복을 입지 않은 채 평상복 차림으로 등교하던 A모(17)군을 인성담당 교사 B씨가 불러 “교복을 입어라”고 했다.
B교사는 A군이 “교복이 작아서 못 입겠다”며 말을 듣지 않자 뺨을 한 차례 때렸고 이에 맞서 A군은 B교사의 얼굴 등을 때렸다는 것이다.
B교사는 병원에서 치료 후 퇴원했다.
경찰은 A군을 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폭력은 엄중히 다뤄야 하는 사안”이라며 “다만 A군이 어리고 폭력 전과 등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신병 처리에 신중을 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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