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성폭행 사건, 취재 후 드러난 뜻밖의 사실?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성폭행 사건, 취재 후 드러난 뜻밖의 사실?

기사승인 2015-07-25 13:26:55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세 모자 성폭행 사건의 진실을 밝힌다.

25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세 모자 성폭행 사건’의 실체가 공개된다.

지난 6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는 더러운 여자이지만 엄마입니다”라는 글과 마스크를 쓴 40대 여성과 10대 두 아들의 인터뷰 영상이 동영상 사이트에 올라왔다.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남편과 시아버지를 포함 여러 사람에게 성폭행과 성매매를 당했다는 것이다.

이후 ‘그것이 알고 싶다’ 게시판에 진실을 알고 싶다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고 인터넷에선 회원수 3만 여명의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카페가 생겨났다.

이에 ‘그것이 알고 싶다’ 팀은 ‘세 모자 사건’의 진실에 대해 면밀히 취재했다.

지난 2014년 10월 29일,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끼고 모자까지 푹 눌러 쓴 어머니와 두 아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세 모자가 기자회견까지 열어 세상에 폭로하려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당시 수많은 취재진이 모였고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또한 세 모자를 만나기 위해 그곳을 찾았다.

모두가 숨죽인 가운데 시작된 어머니 이 씨의 발언은 취재진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이 씨는 결혼 생활 내내 ‘목사 부자(父子)인 남편과 시아버지에게 성학대를 당했으며 두 아들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라는 것이었다. 더욱이 충격적인 사실은 당시 13살, 17살이었던 아이들 또한 ‘어머니의 말이 모두 사실이며 아주 어릴 적부터 아버지와 할아버지에게 성적 학대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 동안은 목사인 시아버지가 운영하는 교회의 힘과 재력 때문에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고 이야기하는 세 모자. 쉽게 믿을 수 없는, 충격적인 이 이야기는 세 모자의 기자회견으로 세상에 처음 알려졌다.

세 모자의 이야기를 더 자세히 듣기 위해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세 모자와의 만남을 시도하였으나 만남이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 6월 20일, 한 포털사이트에 어머니 이 씨가 자신들의 성 학대 피해를 호소하는 글을 올리며 다시 한 번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후 제작진은 세 모자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기자회견 당시에는 들을 수 없었던 이 씨의 친정식구들 또한 성매매 조직에 연관되어 있으며 가족 이외에도 수십 명의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성폭행을 당했다는 세 모자의 충격적인 주장이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팀은 지난 3주간 세 모자의 집과 병원, 피해 장소를 동행 취재하였으며 수소문 끝에 이 씨의 친정 식구들과 사건의 중심에 있는 남편인 허 목사를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제작진은 최근 세 모자를 취재하면서 뜻밖의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세 모자 성폭행 사건’의 실체는 오늘 밤 11시15분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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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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