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오후 2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오산 96㎜, 평택·용인 90㎜, 광주 81㎜, 화성 79㎜, 여주 76㎜, 수원 68㎜, 성남 47㎜ 등이다.
경기지역에 평균 51㎜가 내렸다.
평택에는 오전 1시부터 시간당 57.5㎜, 오산에는 55㎜의 많은 비가 내리기도 했다.
비는 오전에 그쳐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경기에 발효된 호우특보는 오전 9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많은 비가 짧은 시간에 쏟아지면서 화성 8가구, 수원 7가구, 오산 2가구 등 5개 지역 주택 19가구가 침수됐다. 침수주택의 물빼기 작업은 오전 5시40분 완료됐다.
또 평택의 한 1층짜리 상가 건물에는 인근 공사장에서 쏟아진 토사가 유입됐다.
용인에서는 오전 3시께 기흥구 영덕동 수원신갈IC 인근 오산천변에서 차량 2대가 불어난 물에 잠겨 휩쓸렸다.
침수된 차 안에 고립된 택시 운전자 최모(69)씨와 승객 오모(49)씨, 승용차 운전자 한모(27)씨 등 3명은 때마침 주변을 순찰하던 파출소 경찰관들에게 발견돼 구조됐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26일 밤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북상 중인 태풍 ‘할롤라’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보됐다”며 “비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군·지자체와 함께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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