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불거진 형제간의 낯뜨거운 싸움으로 롯데그룹은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처했다. 불투명한 지배구조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반(反) 롯데' 정서가 퍼지고 있다. 연말 재입찰 예정인 시내 면세점 특허 재승인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에만 해도 한진그룹이 지난해 12월 발생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으로 흔들렸다. 당시 유가 하락이라는 호재에 항공주가 급등하던 시기였지만 대한항공은 그 혜택을 충분히 누리지 못했다.
현대차그룹은 한전부지 고가매입 논란과 현대글로비스 지분 매각 시도 등으로 주가가 곤두박질 쳤다. 삼성그룹은 최근 경영권 승계에 영향을 주는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건으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와 전쟁을 치렀다. 합병은 성공했지만 양사 주가는 급락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7일 족벌 기업의 승계 분쟁이 한국에서 특히 빈번하고 해로운 형태로 나타났다며 롯데가의 이번 경영권 분쟁 내용을 소개했다. 포브스도 지난 3일 한국인들이 재벌가의 경영권 다툼에 익숙하며 이것만큼 관심을 사로잡는 것도 없다면서 이번 롯데가의 사례를 전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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