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중국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전승기념 열병식에 시민 1만9200명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중국 언론 법제만보에 따르면 톈안먼(天安門)에서 거행되는 열병식 행사준비를 맡은 베이아오성뎬(北奧盛典)유한공사의 루젠캉(路建康) 대표는 광장의 국기게양대 양쪽에 처음으로 시민관람대가 설치돼 1만9200개 의자가 놓였다.
루젠캉 대표는 “이 의자는 오로지 시민들 관람을 위한 것”이라며 “베이징과 교외 거주 시민들이 초청을 받았으며 대부분 가구 단위로 초청을 받아 어떤 가구는 3명, 어떤 가구는 3대, 혹은 4대가 관람하게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떤 기준으로 시민들을 초청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톈안먼 광장 주변에는 시민 관람용 의자를 포함해 모두 4만6000개 의자가 홍, 황, 녹, 남색 구역에 각각 배치된다.
관람용 의자 제작을 맡은 베이아오성뎬은 이 의자가 환경친화적으로 만들어졌으며 톈안먼 등 오래된 유적시설에 손상이 가지 않게 설치가 됐다고 밝혔다.
또 오래 햇빛에 노출돼도 뜨거워지지 않고 접이식으로 돼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기에도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열병식 행사 당일에는 의자 수만큼 서비스팩이 제공되며 팩 안에는 생수와 오성홍기(중국국기), 소염제, 모자, 티슈 등이 들어간다.
또 열병식 당일 광장의 국기게양대 양측 관람대 뒤편에는 풍선을 담은 70개 상자가 배치된다. 각 상자당 1000개씩 모두 7만개의 풍선을 열병식 후반부에 하늘로 날려보낼 예정이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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