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여야 의원에 서한…“취업청탁한 적 없어” 결백 호소

문희상, 여야 의원에 서한…“취업청탁한 적 없어” 결백 호소

기사승인 2015-09-03 19:15:55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처남 취업청탁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의원이 여야 동료의원들에게 결백을 호소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문 의원은 3일 여야 국회의원 전원에 ‘저의 처남 청탁의혹에 대한 사실 관계는 이렇습니다’라는 제목의 서한을 보냈다.

그는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에게 처남의 취업을 청탁한 사실이 없고 대한항공 측으로부터 어떠한 부탁이나 청탁을 받은 사실도 없다”며 “처남이 미국회사로부터 급여를 받았다는 사실도 이번 집안의 민사소송 과정에서 처음 알게 됐고, 그 회사 대표와는 단 한 번도 만난 적도 통화한 적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2004년 고교 후배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부탁, 처남을 미국 회사인 브릿지 웨어 하우스 아이엔씨에 컨설턴트로 취업시킨 의혹을 받고 있다. 처남은 이 회사에서 실제 근무도 하지 않으면서 2012년까지 74만7000 달러(약 8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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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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