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미국 정부가 난민 수용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에 나섰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상, 하원 법사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잇따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시리아 난민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AP통신 등 미 언론이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케리 장관은 시리아 난민을 미국이 얼마나 더 수용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의원들에게 브리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케리 장관은 지난 3일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도 “우리는 시리아 난민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며 “갈수록 위태로워지는 난민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미국이 더 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도 8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시리아 난민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적인 조치에는 요르단과 터키를 비롯해 시리아 주변국 난민캠프에 대한 식량, 주택 지원을 확대하고 미국 본토로 난민을 추가 수용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AFP통신 등은 전했다.
미국은 2011년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이후 1500명의 난민을 수용했고 내년 중 8000명의 난민을 추가로 받겠다고 밝혔으나 이는 독일이 올해 수용키로 한 80만명 등에 비해서는 턱없이 적어 국제사회의 압박이 커지는 상황이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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