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한 기존의 프리미엄 단말기 가격은 출고가 인하와 지원금 인상으로 사실상 중저가가 됐다. 판매가만 보면 70만원대 이상 초고가와 40만원대 이하 중저가만 남은 상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4월 초 삼성전자 갤럭시S6(32GB)에 최고 13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했다. 당시 출고가는 85만8000원, 최저 판매가는 70만원대 초반이었다.
가격은 6개월 만에 크게 바뀌었다. SK텔레콤은 이달 초 갤럭시S6 출고가를 77만9900원으로 인하했다. 이어 지난 15일 공시지원금을 19만1000원에서 33만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S6의 최저 판매가는 70만8500원에서 40만400원으로 무려 44%나 하락했다.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는 이달 초부터 최저 판매가를 40만원대로 책정했다.
LG전자의 G4는 진작 가격이 내렸다. 이동통신 3사는 지난 8월 말 G4 출고가를 82만5000원에서 69만9600원으로 일제히 인하했다. 현재 최고 공시지원금은 24만4000~33만원이고, 판매가는 30만원대 초중반 수준이다.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갤럭시노트5, LG V10 정도를 제외하면 최저 판매가 50만~60만원대 고가 제품군은 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이마저도 조만간 가격이 조정될 수 있다.
반면 아이폰6플러스와 아이폰6s는 70만원대 이상 초고가를 유지하면서도 꾸준한 인기를 구가할 전망이다. 비교적 비싼 가격을 감수하더라도 아이폰을 쓰는 탄탄한 마니아층 덕분이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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