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간 매출은 1조34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521억원으로 20.5% 증가했다.
핵심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오른 1조1411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1634억원을 기록했다.
메르스 파동으로 국내 사업의 성장세가 둔화되었음에도 해외시장은 고성장했다. 특히 중국과 아세안 시장을 중심으로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 같은 대표 브랜드가 선전하면서 해외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성장한 3131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국내 화장품 사업 매출은 2% 증가한 6790억원이었다.
특히 성장 시장인 중국, 아세안 등은 69.3% 성장한 280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설화수, 라네즈 브랜드의 견고한 질적 성장과 신규 브랜드의 고객 접점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신장했다.
성숙 시장인 프랑스, 미국, 일본 등은 5% 증가한 4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은 아모레퍼시픽과 라네즈, 설화수 등의 브랜드가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유통 채널 및 지역 확장에 힘입어 전 경로에서 매출 고성장을 지속했다.
계열사인 이니스프리는 그린티 씨드세럼, 화산송이 팩 같은 히트상품에 힘입어 매출이 17% 늘어난 1369억원, 영업이익이 16% 증가한 238억원을 기록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도 매출 182억원으로 26% 늘었고 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43% 뛰었다.
에뛰드는 매장 수 감소로 매출이 20% 감소한 565억원에 그쳤으며, 영업손실은 10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에스쁘아는 매출이 71억원으로 7%늘었으나 영업손실은 9억원을 기록해 손실을 줄였다.
에스트라(구 태평양제약)는 매출 230억원으로 25% 늘었고, 영업손실은 7억원이다.
이외에도 아리따움 채널은 모바일 플랫폼을 중심으로 O2O 서비스 확대를 통해 고객 편의성 및 유대감을 강화했다. 아이오페는 쿠션 팝업 스토어 운영, 라네즈는 다양한 브랜드 콜라보 레이션 작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화장품 계열사의 국내외 성장에 힘입어 매출 및 영업이익이 모두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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