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구현화 기자] LG전자가 미국에서 트윈워시를 출시하며 미국 드럼세탁기 1위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 LG전자는 트윈워시가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 9년 연속 1위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달부터 베스트바이(BestBuy)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홈디포(Home Depot), 로스(Lowe’s) 등 미국 주요 유통업체들에서 트윈워시 판매를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트윈워시는 출시 전부터 미국 유통 업체들로부터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다. LG전자가 트윈워시를 판매하게 될 매장은 기존의 900달러 이상 프리미엄급 세탁기가 팔리는 매장보다 2배 이상 많을 정도다.
트윈워시는 고가 모델의 경우 약 2500달러로 미국 주요 유통점에서 판매되는 세탁기로는 가장 비싸다. 건조기와 함께 구입하면 5000달러에 육박한다. 미국에서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세트로 구매하는 경향이 있어 초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보인다.
한편, LG전자는 3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트윈워시 출시행사를 가졌다.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활동중인 유명 안무가 조슈아 베르가스(Joshua Bergasse)가 분리세탁 등 트윈워시의 장점을 퍼포먼스로 연출해 거래선과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LG전자는 트윈워시 출시로 미국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분기에는 9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33.6%의 점유율을 기록해 약 1/3을 차지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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