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S6·갤럭시노트5, 판매량 1위 놓고 '엎치락 뒤치락'

아이폰S6·갤럭시노트5, 판매량 1위 놓고 '엎치락 뒤치락'

기사승인 2015-11-10 05:00:57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아이폰6S와 갤럭시노트5가 판매량에서 엎치락 뒤치락하는 형국으로 나아가고 있다.

8일 시장조사업체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에 따르면 11월 1주 스마트폰 판매량 기준 SK텔레콤의 갤럭시노트5 32GB가 아이폰을 누르고 1위를 탈환했다. 2주만에 다시 시장을 되찾은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어 5위, 6위에 각각 LG유플러스·KT의 갤럭시노트5를 진입시켜 체면을 지켰다. 갤럭시 그랜드 맥스(7위), 갤럭시S6(8위)는 새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아이폰의 기세도 만만치는 않다. 애플은 1위를 놓치긴 했지만 아이폰6S 64GB 모델 3종을 KT·LG유플러스·KT 순으로 2위, 3위, 4위에 올려놓았다. 또 아이폰6S 플러스 64GB 모델도 9위, 10위에 각각 진입했다.

아이폰S6가 출시됐던 지난주인 10월 4주 오프라인 기준 스마트폰 주간 판매량에서는 아이폰이 판매 1위를 차지했었다. 이동통신 3사의 아이폰6S 64GB 모델은 KT·SKT·LG유플러스 순으로 1~3위를 힙쓸었다. 갤럭시노트5가 4~6위를 차지했고 아이폰6S플러스는 SKT·KT 순으로 7위와 8위, 10위(LG유플러스)에 올랐다.

지난주에는 애플의 점유율은 41.3%로 나타나 삼성전자의 점유율 50% 선을 무너뜨려 위협을 가한 바 있다. 애플의 점유율은 전주보다 39.0%포인트 상승했다. 74.3%로 독주하던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9.5%포인트 떨어진 44.8%를 기록했으며, LG전자의 점유율은 9%포인트 하락한 12.9%를 기록했다.

애플은 지난달 23일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를 출시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기존의 아이폰에 사용된 A8보다 70% 더 빠른 A9칩을 탑재했고, 후면 카메라 화소도 1200만화소로 높였으며 3D 터치 기능을 넣었다. 무엇보다도 새로 추가된 색상인 '로즈골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에 삼성은 갤럭시노트5에 '핑크골드'색상을 내놓는 등 맞불작전을 진행하고 있다. 갤럭시노트5의 성능도 기존의 노트 제품보다 성능이 월등히 향상됐다. 옥타코어64비트의 AP에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후면 1600화소의 카메라 등 성능 면에서 최고의 스마트폰이다.

여기에 중저가 모델을 강화해 갤럭시맥스 등 다양한 라인업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의 경쟁구도가 심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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