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대위는 1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12월5일 백남기 농민의 쾌유를 기원하는 국민과 함께 국가폭력을 규탄하는 하는 자리를 반드시 열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범대위 소속 단체뿐 아니라 종교계를 비롯해 민주주의를 바라는 모든 세력과 연대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자발적으로 참여한 수많은 시민이 함께 모여 평화적으로 집회가 열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범대위는 지난달 14일 민중총궐기 대회를 언급하며 “경찰의 폭력적인 차벽과 불대포가 결국 칠순의 백남기 농민을 생사의 기로에 서게 만들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진상 규명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 경찰이 전국농민회총연맹의 5일 서울광장 집회와 범대위의 5일 행진을 ‘폭력시위가 우려된다’며 금지한 것에 대해서도 “헌법을 무시하고 민주주의를 퇴행시키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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