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사흘 간격을 두고 1일 사장단 인사, 4일 임원 인사를 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을 무선사업부장(사장)으로 발탁하는 등 주력사업 리더를 교체했다. 이재용 부회장 체제로 본격화한 인사에서 점진적 세대교체가 진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후속 임원 인사에서도 같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성과주의 인사 원칙에 따라 핵심제품 개발과 신규사업 발굴에 공이 있는 임직원에 대해서는 과감한 발탁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주력사업 리더 세대교체에 따른 후속 교체인사가 뒤따를 전망이다.
고동진 무선사업부장 후임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으로는 노태문 무선사업부 상품전략총괄 겸 상품전략팀장, 조승환 무선사업부 개발실 연구위원 등이 물망에 오르내린다.
임원 승진폭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2008년(인사 적용연도 기준) 임원 승진자 223명을 배출한 이후 2009년 247명, 2010년 380명, 2011년 490명, 2012년 501명, 2013년 485명, 2014년 476명, 2015년 353명의 임원 승진자를 냈다. 2012년 500명을 돌파해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인사 때는 전년보다 25.8%나 승진자 규모를 줄였다.
이미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사이에 대다수 계열사에서 퇴임 대상이 된 임원들에게 개별 통보가 이뤄졌다. 전체 임원 규모가 1200여명인 삼성전자에서만 20%가량 임원 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와 통합 삼성물산 등 주력 계열사 조직개편안은 다음 주중 발표될 예정이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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