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지난해 대졸 취업률 67%로 하락…인문계열 최하위

교육부, 지난해 대졸 취업률 67%로 하락…인문계열 최하위

기사승인 2015-12-16 09:45:55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지난해 대학과 대학원 등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중 67%가 취직과 창업, 프리랜서 형태로 취업했지만 직장 취업자 중 27%는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일을 그만 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를 발표했다.

고등교육기관은 전문대와 대학, 교육대학, 산업대학, 각종학교, 기능대학, 일반대학원을 의미한다.

이번 통계는 지난해 12월31일을 기준으로 건강보험과 국세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2013년 8월 졸업자와 2014년 2월 졸업자 전체를 조사한 것이다.

고등교육기관 전체 취업률은 67.0%로 2013년(67.4%)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교대 취업률은 79.0%로 전년보다 2.6%포인트 상승했지만 전문대와 대학·일반대학원의 취업률이 각각 67.8%와 64.5%, 77.5%로 전년보다 0.1%, 0.3%, 1.0%포인트씩 하락했다.

전문대와 대학의 취업률 격차는 2011년 2.3%포인트, 2012년 2.1%포인트에서 2013년 3.1%포인트로 벌어진 데 이어 2014년에는 3.3%포인트로 더 벌어졌으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취업률 격차는 2012년 1.4%포인트에서 2013년 1.3%포인트, 2014년에는 0.8%포인트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총 취업자 32만7186명 중 직장 취직자인 직장건강보험 가입자는 30만2280명이었다.

1인 창업자(사업자 등록증을 보유하고 연간 사업소득 매출액 합계가 1200만원 이상)는 3379명, 프리랜서(연간 원천징수대상 사업소득액 326만6670원 이상)는 1만745명으로 전체 취업자 중 6.4%를 차지했다.

계열별 취업률은 의학(80.8%), 공학(73.1%), 교육(68.6%), 사회(63.9%), 자연(63.6%), 예체능(59.6%), 인문(57.3%)계열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별로 구분하면 전문대학에서는 교육계열의 취업률이 84.9%로 가장 높았고 인문계열은 56.0%로 가장 낮았다.

대학에서는 의학계열 취업률이 81.9%로 가장 높았고 교육계열이 52.9%로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일반대학원에서도 역시 의학계열이 88.1%로 가장 높은 반면 인문계열은 56.5%로 가장 낮았다.

성별로는 남성 취업률이 69.0%로 여성(65.2%)보다 높았다. 그러나 전체 취업자 수는 여성이 16만5706명(50.6%)으로 남성(16만1480명)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직장 취직자가 12개월 후 취업을 유지하는 비율(4차 유지취업률)은 73.1%였다. 약 27%는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직장을 그만뒀다.

유지취업률은 3개월 후 89.3%에서 6개월 후에는 83.6%, 9개월 후에는 76.9%로 계속 감소했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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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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