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출소 6개월만에 다시 강도로 변한 20대가 구속됐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16일 노래방 업주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을 빼앗고 추행한 뒤 달아난 혐의(특수강도강제추행)로 김모(28)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8일 오전 2시45분 도봉구의 한 노래방에 들어가 소파에 잠자던 업주 A씨를 발견하고 노래방 주방에 있던 흉기로 위협해 카운터의 현금 2만4000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현금을 빼앗기 전 업소 출입문을 잠그고 A씨의 얼굴을 만지고 입을 맞추는 등 추행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동종 전과로 2010년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올해 5월 출소했으나 약 6개월 만에 똑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김씨는 인근 지역 노래방을 돌아다니면서 남자 종업원이 있을 때는 구걸만 하다가 여자 업주를 발견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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