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재계에 따르면 늘어나는 국내 이혼건수 만큼이나 재벌가의 이혼도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삼성가에서는 경영 계승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미 이혼 절차를 끝냈고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역시 이혼 절차가 진행 중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미스코리아 출신 연예인 고현정씨와 결혼과 이혼을 거쳤다.
최 회장의 경우 단순 이혼이 아니라 혼외자 문제인데다 배임 사건으로 복역하다 사면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러한 문제가 불거지면서 도덕성 논란이 나오는 형국이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땅콩 회항'으로 국민의 공분을 불렀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미국 뉴욕의 JFK 국제공항에서 승무원의 견과류 서비스를 문제삼아 항공기를 램프리턴토록 하고 사무장은 강제로 내리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조 전 부사장은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에 2년으로 감형돼 풀려났다.
최태원 회장의 사촌 동생이자 물류업체 M&M의 전 대표인 최철원씨는 이른바 '맷값 폭행'으로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최씨는 2010년 회사 인수합병 과정에서 고용승계를 해주지 않는다며 SK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탱크로리 기사를 회사 사무실로 불러 야구방망이와 주먹으로 폭행한 뒤 2000만원을 준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돼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주가조작으로 100억원대 시세차익을 올린 혐의로 재판대에 선 LG그룹 방계 3세 구본호씨, 경영권 유지를 위해 분식회계와 사기성 기업어음(CP)을 발행한 구본상 전 LIG 넥스원 부회장과 구본엽 전 LIG건설 부사장 등도 범죄에 연루된 대표적인 사례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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