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G마켓, 옥션, 11번가는 올해의 히트상품으로 키덜트용품, 샤오미 등 스마트기기, 컬러링북·나노블럭 등 취미용품, 위생용품, 복고 제품 등을 꼽았다. 올해는 키덜트(아이와 어른의 합성어)가 하나의 문화가 되면서 피규어나 드론 등이 인기를 끌었다.
옥션에서 지난 1∼12월 헬기·드론·쿼드콥터 판매는 지난해보다 380%, 피규어·프라모델 판매는 73%, RC완구는 71% 각각 늘었다.
올해는 샤오미를 필두로 한 여러 스마트 기기 판매도 크게 증가했다. 샤오미의 보조배터리가 큰 인기를 끌었으며 스마트폰과 연계해 쓸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샤오미 미밴드'는 11번가에서 지난 2∼12월 5만대 넘게 판매되기도 했다.
컬러링북, 캘리그라피, 나노블록 등 힐링할 수 있는 취미용품 판매도 두드러졌다. 캘리그라피 용품은 지난 1∼11월 G마켓에서 전년보다 1156%나 늘어났고 드로잉용품 판매는 100%, 물감·팔레트·붓은 84%, 블록 판매는 413% 각각 증가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개인 위생용품 판매가 급증하기도 했다. 지난 1∼11월 손소독제 판매는 지난해보다 2771%, 마스크 판매는 478% 증가했다고 G마켓은 설명했다.
복고 열풍이 불어 과거 유행하던 와이드팬츠나 항공점퍼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도 '쿡방'의 유행으로 주방용품과 식재료(G마켓), 중식당에서 먹던 맛을 재현한 짜장·짬뽕라면(옥션), 여름 히트상품인 래시가드 수영복(11번가) 등이 히트상품에 올랐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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