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6일 LG전자·LG화학, 27일 LG디스플레이 등 이달 말부터 국내 기업의 작년 4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앞서 대장주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작년 4분기에 6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미 낮아진 시장의 눈높이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통상 4분기에 '어닝 쇼크'(실적 충격)가 발생하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이에 대한 '학습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진단했다.
하나금융투자가 2010년 이후 분기별 영업이익 전망치(분기말 전망치 기준)와 실제치를 비교한 결과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지난 5년간 모든 4분기에 어닝 쇼크가 발생했다. 전망치가 실제치를 밑돈 정도도 평균 -25%로 다른 분기보다 큰 편으로 집계됐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의 경우 상여금 지급, 부실 자산 상각, 일회성 비용 반영 등으로 어닝쇼크의 정도가 심한 편이며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가 존재하는 190개 상장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0조764억원으로 한달 전(31조2103억원)보다 1.61% 낮아졌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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